'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밀라 요보비치, 열정 넘치는 전사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밀라 요보비치, 열정 넘치는 전사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이정민


15년간 진행됐던 시리즈를 보낼 시간이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이 첫 내한 했다. 13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엔 두 사람과 이번 시리즈에 특별출연한 이준기가 자리했다.

이번 내한은 이준기의 말 한마디의 영향이 컸다. "촬영장에서 밀라 요보비치에게 한국에도 이 영화 팬들이 많은데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것. 이준기는 "그 약속을 지켜주었다"며 새삼 감사 표현을 했다.

이준기 참여의 비밀

이 직접적인 말도 있었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알게 모르게 한국과 인연이 깊다. 우선 시리즈 전반을 관통하는 여러 격투 장면은 한국 액션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밀라 요보비치가 이 사실을 언급하며 "내 두 자녀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데 한국의 모든 걸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2002년 개봉한 첫 번째 시리즈는 국내 자본이 들어가기도 했다. 폴 앤더슨 감독은 "애초에 이 영화의 시작은 할리우드가 아닌 독립영화였다"며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레지던트 이블>을 만들었다면 지금 우리가 아는 그 영화의 모습이 아닐 것"이라 운을 뗐다. 이어 이준기를 캐스팅한 이유까지 덧붙였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이준기-밀라 요보비치, 호흡척척! 배우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이준기-밀라 요보비치, 호흡척척! 배우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이정민


"밀라 요보비치야 워낙 액션을 잘 해왔기에 걱정 없었지만 남자 배우 구하기가 어려웠다. 액션 영화감독으로 배우의 힘과 재능을 좋아하는데 이준기를 만나는 순간 밀라 요보비치의 적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준기의 전작을 보고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꼭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워낙 좋아서 내가 한 일은 '한 번 더!'를 외치는 것뿐이었다. 마지막 편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됐지만 이후 내 영화에서 두 사람의 캐스팅은 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무대는 전 세계다. 미국의 멸망만 말하는 게 아니다. 1편의 기원을 설명하겠다. 애초에 이 영화는 독립영화였는데 한국 자본이 들어간 계기도 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보이면서 내게 각별한 한국이었기에 한국 배우를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

여성 캐릭터의 선구자

또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2000년 초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없었을 당시 북미 영화 시장에서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난 15년간 이 시리즈에 참여하면서 멋진 여정을 걸어왔고 배우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성장했다"고 한 밀라 요보비치는 "사랑하는 남편(폴 앤더슨 감독)을 이 작품으로 만나게 됐고, 두 아이도 낳았다. 이번에 딸이 영화에 나온다"고 알렸다.

"항상 강한 여성 캐릭터 연기를 좋아했다. 차별점이 있다. <레지던트 이블> 1편과 <제5원소>가 등장했을 땐 여성 주인공이 액션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액션도 무술도 난 다 좋아한다. 뻔하고 평범한 캐릭터는 싫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도 매우 좋아한다." (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이준기-밀라 요보비치-폴 앤더슨, 호흡척척! 배우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 폴 앤더슨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이준기-밀라 요보비치-폴 앤더슨, 호흡척척! 배우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 폴 앤더슨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역대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를 맡아 특별출연했다. 25일 개봉. ⓒ 이정민


이 말에 폴 앤더슨 감독 역시 "<제5원소>도 할리우드 작품이 아니다. 요즘 들어 강한 여성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밀라 요보비치가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함께 한 이준기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건 축복"이라며 "이번 현장에서 혹시나 배역이 작다고 집중 안 하면 한국 배우 이미지를 실추시킬까 봐 열심히 하려 했다. 내 열정과 초심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02년 첫 시리즈 발표 이후 현재까지 5편의 작품이 나왔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영화는 북미에서 27일 개봉에 앞서 국내에서 25일 먼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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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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