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한 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합니다. 주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아까비)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22주차 프로야구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22주차 주간 MVP 두산 니퍼트·에반스


더스틴 니퍼트(상세기록 보기)가 시즌 18번째 승리를 2안타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9월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 호투.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단 3명의 출루만을 허용하며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kt 밴와트를 압도했다.


이 완봉승을 통해 니퍼트는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현재 18승으로 2위인 팀 동료 유희관(15승)에 3승이나 앞서있고, 평균자책점은 2.91로 역시 팀동료인 2위 장원준(3.30)과 큰 차이가 난다. 그가 한두 경기에서 부진하더라도 쉽게 좁혀질 격차가 아니다.

그가 노리는 타이틀은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 뿐이 아니다. 니퍼트는 지난 경기 18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양현종(19회)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이외에도 피안타율(0.237), 피출루율(0.307)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등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첫 수상은 기정사실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 리그 MVP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해 MVP인 NC 테임즈(상세기록 보기)가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며 MVP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 니퍼트가 시즌 20승 고지를 밟는다면 충분히 그의 표를 빼앗아올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라는 점 역시 그에게는 플러스 요소다.


'니느님'이라는 화려한 별명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지난 5년간 그 어떤 개인 타이틀도 따내지 못했던 니퍼트. 그간의 한을 풀 듯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비롯, 골든글러브와 MVP 동시 획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그가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나 KBO의 '왕'으로 등극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프로야구 22주차(8/30~9/4) 베스트11]


[지난 주 베스트11 리뷰] 주간 MVP 한화 김태균 (상세기록 보기)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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