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포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주도권을 쥐고있던 영화계에 최근 DC 확장 유니버스의 추격이 거세다. 지난 달에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하며 '저스티스 리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선봉장으로 8월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한다. DC 확장 유니버스 속 악당들이 모여 사건을 해결한다는 독특한 설정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출연 비중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DC 악당의 대표주자인 조커의 출연만으로 설레는 사람들이 많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도약이 시작되는 2016년이지만 이대로 바라만 보고 있을 마블이 아니다. 올 해 개봉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27일에 개봉한다.

마블의 반격

 블랙 팬서의 등장

블랙 팬서의 등장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캡틴 아메리카의 세 번째 영화가 원작 만화 중 <시빌 워>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했을 때부터 많은 팬들은 기대를 보였다. 그만큼 원작 <시빌 워>가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고, 놀라운 결말이 있기 때문이었다.

원작의 큰 줄거리대로 수많은 히어로들을 통제할 수 있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의견이 갈리게 된다. 그리고 해당 시스템을 거부하는 캡틴 아메리카와 찬성하는 아이언맨을 주축으로 히어로들이 분열되어 대립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출연하는 히어로들도 화려하다. 캡틴 아메리카를 따르는 히어로는 팔콘, 스칼렛 위치, 호크 아이, 앤트맨, 그리고 과거의 친구였던 윈터 솔져가 될 예정이다. 아이언맨에게는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비전, 그리고 이번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롭게 등장하는 블랙 팬서가 함께 하게 된다.

스파이더맨까지 합류하다

 많은 기대를 받는 스파이더맨의 등장

많은 기대를 받는 스파이더맨의 등장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게다가 어지간한 히어로는 비교하기 어려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파이더맨이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에 등장한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원작 <시빌 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연을 바라는 팬들이 많았지만, 소니에게 판권이 있어 출연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어 원작의 주요 인물이자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스파이더맨까지 출연에 성공해 팬들의 기쁨이 더해졌다.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을 시작으로 솔로 무비까지 준비 중이다.

마블의 히어로 외에도 아이언맨의 연인인 페퍼 포츠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에이전트13, 브록 럼로우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셜록>과 <호빗> 시리즈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마틴 프리먼까지 등장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이 정도면 '어벤져스3'라고 불러도 이상함이 없을 수준이다. 어벤져스 멤버인 토르와 헐크, 닉 퓨리가 출연 목록에 없지만, 이 부족함을 메꿀 수 있는 출연진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만 남았다.

이번 작품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통해 능력을 입증한 루소 형제들이 연이어 만들어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시사회 평까지 좋다고 하니 팬들의 기대치를 배신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작품성 면에서는 큰 호평을 받지 못한 반면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히 잡아낸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입지는 당분간 더욱 공고해질 수도 있다.

과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팬들의 기대감을 채우고 마블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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