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애칭을 공모하는 영국 <미러> 갈무리.

손흥민의 애칭을 공모하는 영국 <미러> 갈무리. ⓒ 미러


손흥민의 활약이 영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최근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의 애칭 공모에 나섰다. 그만큼 손흥민이 영국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미러>는 21일(한국시각)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 손흥민이 아직 애칭이 없다"라며 "손흥민의 애칭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0개의 애칭 후보를 제시하며 독자 투표를 시작했다.

이 신문은 "손흥민의 이름이 연일 (영국 언론의) 헤드라인에 등장하고 있다"라며 "더구나 그의 이름은 애칭을 만들어내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췄다"라고 애칭 공모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후보로 제시된 애칭은 대부분 손흥민의 '손(son)'을 활용해 만들었다. 'Like Father Like'는 뒤에 손(Son)을 붙이면 '그 아버지에 그 아들(부전자전)'이라는 의미가 된다. 손흥민이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축구를 배웠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비틀스의 히트곡 제목인 'Here comes the sun'을 살짝 바꾼 'Here comes the Son(손흥민이 떠오른다', 영국 인기 시트콤 제목인 'STEPTOE AND Son' 등 손흥민의 이름을 활용한 애칭이 많았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영국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끈 데 이어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공영 BBC방송도 이날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로 선정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엄청난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영국 <미러>가 제시한 손흥민의 애칭 후보 10가지.

영국 <미러>가 제시한 손흥민의 애칭 후보 10가지. ⓒ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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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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