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비주류의 연대! 미스틱엔터 윤종신 PDD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오른쪽부터)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조인트벤처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조인트 벤처 Freec(프릭)을 설립,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 발굴 및 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다양항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비주류의 연대! 미스틱엔터 윤종신 PDD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오른쪽부터)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조인트벤처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최근 활동을 시작하는 가수들이 쇼케이스만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TV다. 인기 BJ(Broadcasting Jockey)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를 시청하는 대중과 소통하곤 한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인터넷 방송을 TV로 끌어와 인기를 끌고 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단순히 움직인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을 이끌어냈다.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 Freec(프릭)을 설립하기로 한 것.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협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들을 수 있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단순히 활동 영역을 넓히는 차원이 아니고, 콘텐츠를 만들고 새롭게 소비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미"라면서 "굉장히 이상한 조합이다. 아프리카TV가 크라우드 소싱, 뉴미디어, 온라인이라면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디렉터 소싱, 기성 미디어, 오프라인이다.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을 기반으로 새 콘텐츠 크리에이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종신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Freec의 설립이 <월간 윤종신>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진행하고 있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은 가장 간편한 형태의 콘텐츠"라면서 "아프리카TV 또한 제한 없는, 자유로운 창작 공간"이라고 전했다.

평소 "존재감 있는 비주류가 되자"는 신념이 있던 윤종신은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기까지, 좋은 창작물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 너무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빠르게 변하는 음악 시장에 어떻게 적응해야 한 하는 생각을 하면서 대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비주류의 연대! 미스틱엔터 윤종신 PDD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조인트벤처 기자간담회>에서 조인트벤처를 설명하는 자료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조인트 벤처 Freec(프릭)을 설립,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 발굴 및 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다양항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비주류의 연대! 미스틱엔터 윤종신 PDD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프리카TV-미스틱엔터 조인트벤처 기자간담회>에서 조인트벤처를 설명하는 자료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 이정민


두 회사의 협업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창작자를 발굴, 매니지먼트하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다. 윤종신은 "아프리카TV의 입장에서는 제작을 하겠다고 선포하는 것과 같다"면서 "문화 전반에 걸친 여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윤종신은 거대 제작사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하향식으로 전달하는 현실에서 한계를 느꼈다고. 그는 "(아프리카TV에서는) 1인 창작자가 알아서 만든 창작물이 자연스럽게 퍼지더라. 기존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그런 방식이 아니다"면서 "5%, 10%가 좋아하는 것만 거론될 뿐, 다수의 세분화된 취향이 볼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윤종신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스타와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Freec을 새로운 창작자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전한 윤종신은 "우선 내가 진행하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가장 빨리 론칭할 것"이라면서 "내가 아프리카TV로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할 생각이다. Freec의 첫 단계는 음악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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