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신부' 치명적이게 파이팅!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무열, 고성희, 이시영, 박해준, 류승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아름다운 나의신부' 치명적이게 파이팅!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무열, 고성희, 이시영, 박해준, 류승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그동안 10부작 내외의 드라마를 주로 선보이던 케이블 채널 OCN이 처음으로 16부작 미니시리즈 제작에 나선다. <꽃보다 아름다워>(2004) <황진이>(2006, 이상 KBS 2TV)부터 지난해 방영된 tvN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에 JTBC <무정도시>(2013)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성열 작가가 손잡은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그 주인공이다. 첫 미니시리즈인 만큼, 제작진이 이미 절반 가까이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드라마의 완성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자신의 약혼녀를 되찾기 위해 평범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버린 김도형(김무열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다. 1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김도형을 비롯한 각 등장인물만이 대략적으로 소개됐을 뿐, 이야기를 풀어갈 실마리는 크게 등장하지 않았다. 김철규 PD 또한 "거칠고 불친절한 드라마"라며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인했다.

김무열-고성희, '아름다운 나의신부'와 신랑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무열과 고성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김무열-고성희, '아름다운 나의신부'와 신랑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무열과 고성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여러 가지로 어려운 드라마예요. 짧지 않은 경력이지만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드라마는 처음 만났어요. 단순히 액션신이 많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야기 구성이나 인물들의 감성이 다차원적이라 이를 전부 아우르고 종합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철규 PD)

그러면서도 김 PD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만의 매력이 있다"며 "멜로와 미스터리, 액션이 적당히 안배돼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긴장감을 잃지 않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라마를 두고 '감성 액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PD는 "그동안 많은 액션이 (인물의) 감정이나 이야기의 개연성이 생략된 채 '액션을 위한 액션'이 되는 것을 많이 봐 왔다"며 "드라마에 액션신이 자주 등장하지만 인물의 감성이 절절히 녹아든, 이야기의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철규 PD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합류한 인물이 영화 <올드보이>(2003)에서 화제가 됐던 '장도리 액션신'을 만든 양길영 무술감독이다. 이를 두고 김 PD는 "솔직히 말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액션은 이제 할 걸 다 한 것 같다. 더 이상 개척할 영역이 없다 싶을 정도로 많은 색깔과 스타일이 나왔다"며 "이제는 기술적인 멋짐이나 화려함보다 액션의 상황에 인물의 감정이 얼마나 투영됐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개연성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김무열-고성희, 가능성 보고 캐스팅...대성공 되리라 확신"

'아름다운 나의신부', 액션하면 이시영!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차윤미 역의 배우 이시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아름다운 나의신부', 액션하면 이시영!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차윤미 역의 배우 이시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아름다운 나의신부' 박해준, 파이팅 넘치는 포토타임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박형식 역의 배우 박해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아름다운 나의신부' 박해준, 파이팅 넘치는 포토타임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박형식 역의 배우 박해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김무열과 김도형의 약혼녀이자 이 모든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여자 윤주영 역의 고성희는 김철규 PD의 야심찬 카드다. "두 사람이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검증이 덜 된 배우지만,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전한 김 PD는 "'잘 되면 대박이고 안 되면 쪽박'이다 싶을 정도로 제작진 입장에선 모험적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성공일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단막극을 제외하곤 브라운관에서 첫 주연으로 나서게 된 김무열은 현장에서 대역을 사절하고 직접 모든 액션을 소화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 "기존 액션과 <아름다운 나의 신부> 속 액션에 다른 점이 있다면 '감성'이 포함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는 그는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드라마가 녹아 있다는 액션이라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프로듀서로 나선 이재문 CJ E&M PD와는 2007년 MBC 드라마넷 <별순검 시즌 1>을 함께 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나나 지금의 내 매니저, 이재문 PD 모두 (드라마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만나 남다른 감정이 있었다"고 회상한 김무열은 "그동안 '친한데 왜 나를 써주지 않나' 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내가 그때 봤던 게 정확하구나' 싶다"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KBS 2TV <스파이>에 이어 다시 한 번 비밀을 감춘 여자를 연기하게 된 고성희는 "어려운 역할이지만 그만큼 감사한 역할"이라며 "주영이는 다양한 색깔이 있는 사람이라 감정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인물이 매력적이라 그 안에서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 류승수, 거친 남자의 본능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서진기 역의 배우 류승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아름다운 나의신부' 류승수, 거친 남자의 본능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서진기 역의 배우 류승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액션 작품으로 OCN의 첫 16부작 미니시리즈다.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시청자를 드라마 속 내용으로 안내하는 화자이자 김도형을 도와 윤주영을 찾는 실종전담반 팀장 차윤미 역을 맡은 배우 이시영과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류승수의 합류도 드라마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

"처음 부담감이 커 피하려고 했는데 드라마에 녹아 있는 감성적인 부분이 아름답고 재밌어 욕심을 냈다"는 이시영은 "녹음기를 갖고 다니며 내 연기에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더 신경 쓰고 있다. 또 복싱을 했던 게 액션 촬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원래 현장을 재밌게 만드는 편인데 이번에 연기하게 된 서진기 역은 그럴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늘 화내고 인상 써야 하는 역할이라 현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류승수, 박해준, 이승연, 이재용, 조한철, 손종학 등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류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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