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TvN부사장

송창의 CJ E&M 방송사업부문 프로그램개발센터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으로 이적한다. ⓒ 민원기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송창의 CJ E&M 방송사업부문 프로그램개발센터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으로 이직한다.

송창의 센터장은 12일 오후 <오마이스타>에 "새로운 곳에 가서 일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TV조선에서 제안이 왔다"면서 TV조선 제작본부장직을 수락했음을 밝혔다. 송 센터장은 오는 2월 1일부터 TV조선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어 "제안을 받고 이유를 물어보니, (TV조선) 제작 부문에서 방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다른 변화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힌 송 센터장은 "지금까지도 그쪽에 있었던 분들이 열심히 잘 해왔지만, 내가 또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것 같아 (이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창의 센터장은 "종합편성채널은 처음 간다. 새로운 시장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나름 '변화의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내가 종합편성채널에 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내 나이에 새로운 일을 하러 가는 것"이라고 전한 송 센터장은 "지켜봐 주시고 결과물도 조금 더 눈여겨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송창의 센터장은 2011년 tvN 개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역설했던 '케이블라이크'(cable-like, '케이블채널다운 색깔'을 의미-기자 주)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채널을 막론하고 콘텐츠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송 센터장은 "'새롭고 차별화되고 재밌는, 시청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소신은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창의 센터장은 1953년생으로 1977년 MBC PD로 입사,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을 연출하며 스타 PD 1세대로 발돋움했다. 2006년에는 CJ E&M으로 이적, tvN 개국을 이끌며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등을 기획, 제작했다.

송창의 CJ E&M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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