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파이팅 넘치는 '스파이' 6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정보분석팀의 애물단지 김현태 역의 배우 조달환이 파이팅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파이>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가족 첩보 드라마다. 9일 밤 9시 30분 첫방송.

▲ 조달환, 파이팅 넘치는 '스파이' 6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정보분석팀의 애물단지 김현태 역의 배우 조달환이 파이팅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파이>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가족 첩보 드라마다. 9일 밤 9시 30분 첫방송.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조달환과 고성희가 2014 연말 시상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선우(김재중 분)의 국정원 선배이자 정보 전문가 김현태 역을 맡은 조달환은 지난 2014 KBS <연기대상>을 떠올렸다. 당시 <드라마스페셜-추한 사랑>으로 남자 단막극상을 받은 조달환은 "50번 가까이 이사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경험이 연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주신, 혼자서 날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취재진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받은 조달환은 "정말 좋다. 특히 오정세를 이긴 게 정말 좋다"고 너스레로 화답했다. 이어 그는 "당시 많이 울컥했다. (무대에서) 많이 울진 않았지만, 무대 뒤에 가니 눈물이 나더라"면서 "안 울 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특히 아버지 없이 나를 혼자 키워 주신 어머니와 여기저기 이사를 다녔던 기억이 났다. '어떻게 시골에서 올라온 내가 이렇게 연기까지 하게 됐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털어놨다.

'스파이' 고성희, 고혹적인 매력  6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선우의 여자친구 이윤진 역의 배우 고성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파이>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가족 첩보 드라마다. 9일 밤 9시 30분 첫방송.

▲ '스파이' 고성희, 고혹적인 매력 6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선우의 여자친구 이윤진 역의 배우 고성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그런가 하면 김선우의 여자친구이자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이윤진 역을 맡은 고성희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고 MC석 뒤로 지나가는 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MC였던 신동엽은 "귀신인 줄 알았다"는 말로 다시 한 번 현장을 웃기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자 고성희는 쑥스러운 듯 다시 웃음부터 지었다. 고성희는 "사실 남자 신인상을 발표할 때부터 떨려서 앞도 제대로 못 보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모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희는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 길치로 유명하다. 늘 직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나름대로 MC들 뒤를 지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게 길인 줄 알고 조용히 지나갔는데 그 길이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스파이>는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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