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터뷰> 관련 장면. ⓒ 소니픽처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가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평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24일 온라인 배포 이후 25일 미국 전역 330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주로 예술 및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신에 따르면 개봉 첫날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26일 영화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인터뷰>는 50%의 로튼 지수, 69%의 팝콘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뜻하는 로튼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동시에 관객들 평가인 팝콘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오락성 및 대중성이 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뉴욕 타임즈 기자인 스코트(Scott)는 로튼 토마토에 올린 단평을 통해 "<인터뷰>는 미국 대중문화가 이룩한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해외 무기 수출에 대한 미국 내부의 투쟁을 보여준다"며 의미를 짚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위클리의 조쉬 벨(Josh Bell)은 "어떤 사람들은 애국심을 표현하는 행위로 이 작품을 보겠지만 <인터뷰>는 그저 그런 심심풀이용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ABC 방송 역시 <인터뷰>의 온라인 개봉 직후인 24일(현지 시각) 영화를 소개하며 5점 만점 중 2.5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영화 정보 사이트인 아이엠디비에서는 10점 만점에 8.8점으로 다소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제한 없이 평점을 줄 수 있는 이 사이트에서는 <인터뷰>에 10점 만점을 주는 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인터뷰>는 소재 및 풍자성을 이유로 테러 위협을 받았다. 제작사 및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영화의 배급을 맡은 소니 픽처스는 성명을 통해 극장 개봉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를 번복해 24일에 온라인 배포했으며, 25일 전격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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