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서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이 삼성에  6-5의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시즌 46승째를 올린 두산은 4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의 불씨를 이어나갔다.

두산의 선발 선발 니퍼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에 그치는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승리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니퍼트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5경기에 출장해 4승을 거두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민병헌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때에 3루까지 진루한 후 삼성의 선발 윤성환이 폭투를 던지는 사이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칸투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홍성흔이 윤성환의 낮은 공을 받아쳐 투런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두산이 5회에 다시 한 번 추가점을 올렸다. 정수빈과 김현수가 연속안타를 때리며 노아웃 주자 1,3루의 찬스를 만든 후 홍성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재원의 안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이후 계속된 찬스에서 두산은 양의지가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 끌려가던 삼성은 6회에 한 점을 만회했다. 원아웃 이후 이승엽이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박해민이 우측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두산은 7회에 니퍼트 대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은 7회초 공격에서 윤명준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치며 또다시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에도 한 점을 더 만회했는데 투아웃 이후 박해민의 볼넷과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투아웃 주자 1,2루를 만들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다 한 점을 만회하며 6-3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은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올리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다. 투아웃 이후 채태인과 최형우가 연속 타점을 올리며 6-5한점 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추가점을 보태는 데 실패하면서 아쉬운 한 점 차의 패배를 당해야 했다.

두산은 홍성흔이 투런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이며 팀이 승리하는 데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4위 LG를 2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는 두산이 4위싸움의 불을 다시 당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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