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만 보이는 연예인들, 선망의 대상들 간의 만남에는 항상 대중의 관심이 주목된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 이들도 똑같이 '사랑'을 갈구하는 청춘들이다. 예전에도 지금도 수많은 연예인 커플들이 커플 아이템,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의 사인'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발전시키기도 했다.

태연-백현..."개인 SNS로 암호 주고 받아"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의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의 인스타그램. ⓒ 태연 인스타그램, 백현 인스타그램


지난 19일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곳곳에 남긴 흔적들이 주목을 받았다.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풀이했다.

열애설이 터지기 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레오' 과자 두 개를 포개놓은 사진과 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과자 두개가 하나는 '흰 백', 하나는 '검을 현'을 의미한다며 글에서 명시한 '너'가 백현이라고 해석했다.

백현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BAEKHUNEE_ExO'에서 'EXO'가 아닌 'ExO'로 표기해 E와 O가 태연의 이름 앞글자를 딴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갸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백현은 "부끄러워 할 때 쓰는 인터넷 용어"라고 말했지만, 이는 태연과 백현만이 사용한 용어라 두 사람의 '밀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또한 공식석상에서의 행보도 주목됐다. 태연과 백현은 유독 턱에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드는 자세를 자주 취했다. MBC <음악 중심>에서 엑소의 '중독'이 1위를 차지하자 백현은 카메라 앞에서 턱에 '브이'를 그려 보였다. 유독 두 사람이 '브이' 자세를 하고 있는 사진이 많아 이것이 두 사람의 '러브사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또 공항사진 등에서 포착된 태연과 백현의 똑같은 팔찌, 선글라스 등이 '커플 아이템'이라고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로 암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팬들에게 "느끼지 않을 기분을 느끼게 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을 올리면서 즐겼다는 것은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도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더 불거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용준형-구하라..."우리 이제 가까워진 건가?"

 카라의 구하라와 비스트의 용준형.

카라의 구하라와 비스트의 용준형. ⓒ DSP 미디어, 큐브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1호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 비스트 용준형과 카라 구하라는 SNS로 열애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용준형은 트위터를 통해 "힘이 나네 전화 한 통에" "보통 뒷모습이 아름다운 여자는 그리 예쁘지 않다고 하던데 넌 어디서 봐도 너무나 예뻐" "고마워요.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좀 더 가까워진건가 이제!!?" "내 목소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 등 누군가와의 핑크빛 기류를 암시하는 글을 일정 기간 동안 반복해서 올렸다.

이어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가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되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에도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의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 신발, 반지 등이 포착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또 KBS 2TV <승승장구>(2012)에 출연한 용준형의 아버지가 "구하라가 인사차 집에 온적 있다"며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 며느리 삼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SNS를 '언팔로우'(SNS 친구 관계를 끊는 것)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 용준형과 구하라는 각각 바쁜 일정으로 2년 간의 열애의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윤아..."내 이상형이에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윤아와 MBC <놀러와>(2011)에 출연한 이승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윤아와 MBC <놀러와>(2011)에 출연한 이승기. ⓒ KBS 2TV, MBC


올해 초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열애 훨씬 이전부터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KBS 2TV 추석 특집 <이승기의 이상형 월드컵>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아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MBC <놀러와>(2011)에서 "윤아씨 좋아해요"라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윤아는 KBS 2TV <상상플러스>(2011) '앗! 나의 진심' 코너에서 "원래 소녀시대 멤버들을 포함해 나도 이승기의 팬"이라며 "이승기가 나를 이상형으로 뽑아 설렜다"고 말하며 핑크빛 기류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SBS <강심장>, <가요대전> 등에서 함께 무대를 꾸미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열애 인정 후, 윤아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이 던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선배 오빠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다면 관심이 있는 것인가?"라는 이승기를 겨냥한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긍정을 의미하는 그린 라이트를 들어 마음을 표했다.

이진욱-공효진..."저는 항상 연애 중이죠"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배우 이진욱.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배우 이진욱. ⓒ MBC


배우 이진욱과 공효진은 최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진욱은 5월 13일 영화 <표적>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나는 늘 연애하고 있다"고 말해 사랑하는 연인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진행자가 "연인이 일반인이냐?"고 묻자 이진욱은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다.

열애 인정 후 이진욱은 15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효진과의 연애 스타일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진욱은 "나는 연애할 때 애교보다 개그로 웃겨주는 편"이라며 취재진이 "그분이냐?"고 묻자 멋쩍게 "네" 라고 대답하며 공효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공효진이 교통사고로 팔골절상을 입자 이진욱의 소속사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진욱 소속사 관계자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진욱 역시 많이 놀랐던 걸로 안다"라며 "가장 먼저 알았을 것이고, 가장 많이 걱정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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