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민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제작보고회에서 경주에서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공윤희 역의 배우 신민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등 지역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장률 감독의 <경주>는 천년고도 경주에서의 두 남녀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6월12일 개봉.

▲ '경주' 신민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제작보고회에서 경주에서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공윤희 역의 배우 신민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등 지역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장률 감독의 <경주>는 천년고도 경주에서의 두 남녀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6월12일 개봉.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영화 <10억> 이후 5년 만이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경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률 감독이 연출한 <경주>는 7년 전 과거를 찾아 경주에 온 엉뚱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찻집 아리솔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의 1박 2일을 그렸다. 신민아는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공윤희 역을 맡았다.

신민아는 "5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며 "고민이 좀 많았다. 기존에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률 감독님의 <두만강>을 보고 되게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 음악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배우가 아닌 분들을 기용했는데 고스란히 감정이 전달되는 것을 보고 감독님의 소통 방식이 궁금했다. 이런 감독님이랑 작업을 하면 어떤 디렉팅이나 나올 수 있을까 싶었다. 시나리오가 사실 어려웠고 모호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고 호기심이 있었다. 기존에 했던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경주>를 선택하게 됐다."

신민아-장률-박해일, '경주' 파이팅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제작보고회에서 장률 감독(가운데)과 배우 신민아, 박해일이 파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등 지역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장률 감독의 <경주>는 천년고도 경주에서의 두 남녀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6월12일 개봉.

▲ 신민아-장률-박해일, '경주' 파이팅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제작보고회에서 장률 감독(가운데)과 배우 신민아, 박해일이 파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망종>, <경계>, <중경>, <이리>, <두만강> 등 지역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장률 감독의 <경주>는 천년고도 경주에서의 두 남녀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6월12일 개봉. ⓒ 이정민


신민아는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해일에 대해 "오빠랑 작업하면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하다고 생각했다"며 "촬영할 때 오빠가 표가 나게 챙겨주지는 않았지만 진심이 느껴졌다. 항상 그런 진심이 있는 배우이자 오빠라고 생각한다. 제가 20대 때 오빠를 만나고 30대가 돼서 다시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의 배경인 경주에서 촬영한 느낌은 어땠을까. 신민아는 "'경주' 하면 수학여행 가는 곳 정도밖에 생각을 안 했는데 '경주'라는 타이틀로 영화화한다고 해서 궁금증이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죽음과 삶이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라는 것을 알았는데, 경주에서 촬영을 하니 정말 묘한 공기와 바람, 많은 능까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름 정도 경주에 있었는데 서울로 갈 때 아쉬움이 있을 정도였다"며 "관광호텔도 많은데 큰 능들도 많아서, 그런 잔상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률 감독의 <경주>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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