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최종 라인업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트페이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뷰민라> 측은 24일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을 겪은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기탁했다. 또 <뷰민라>를 기획한 민트페이퍼 대표와 주요 스태프는 같은 날 오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뷰민라> 측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관객 및 참여 업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진행되는 공연을 앞두고 공연의 수익 여부와는 상관없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성금은 <뷰민라> 관객을 비롯,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과 참여 업체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작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뷰민라>는 26일부터 27일까지, 그리고 5월 3일부터 4일까지 고양 아람누리에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당초 세월호 침몰 사고에 행사 연기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던 <뷰민라> 측은 참여 업체 등의 사정을 고려해 결국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민트페이퍼의 이종현 프로듀서는 "2주 진행이라는 올해 <뷰민라> 스케줄과 수많은 이해관계로 인해 일정을 옮겨 멀쩡히 진행할 수 있는 날짜는 없었다"며 "소리 내어 웃거나 울 수 없고, 웃고 있지만 결코 즐거울 리 없는 삶 속에서 그래도 남아 있는 희망과 더불어 더욱 강해져야만 하는 나와 우리를 얻어가길 바람하며 일정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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