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 ⓒ CJ E&M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바리스타 류태오 역을 맡은 엠블랙 이준이 캐릭터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은 "큰 문제일 수도 있는데 사실 캐릭터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태오에 대한 해석이 부족한 이유를 "나는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다. (나는) 너무 맑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태오의 행동이) 이해가 잘 안 되는 건 사실인데, 노력해 (태오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이 맡은 류태오는 아이큐가 150이 넘는 뛰어난 머리로 기억력이 좋아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다. 게다가 연기력까지 뛰어나 다른 사람을 잘 속일 분더러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잘못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태생적인 사이코패스다.

<갑동이> 포스터에서 드러난 이준의 눈빛은 섬뜩한 사이코패스 느낌을 물씬 풍기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준은 "멤버들이 포스터보고 정신병자 같다며 좋아했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 ⓒ CJ E&M


한편에는 '사이코패스'라는 강렬한 캐릭터 탓에 작품 후에 이준이 감정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이준은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며 "상황과 대본에 따라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평소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베드신에 이어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과감한 행보를 보인 이준은 "항상 재미있게 활동하자는 생각이라 작품에 대해 오래 고민하고 따지지 않는다"며 "생각하고 따지면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걸 하고 표현하는 편이다"라며 과감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갑동이>는 17년 전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갑동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 된다.

갑동이 이준 성동일 윤상현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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