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송인 클라라. ⓒ 권우성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소속사 마틴카일과 계약 해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계약 내용과 관련해 송사에 휘말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보도에 나온 대로 클라라는 마틴카일 측과 계약 해지 합의를 봤다. 하지만 "그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에서 일부 불이행 사항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러 소속사들이 물밑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마틴카일과 계약을 끝낸 클라라는 현재 그의 이모로 알려진 인물이 관리하고 있다"며 "새 회사를 꾸리고 새 매니저를 영입해 클라라를 내세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문제는 마틴카일 이전에 클라라가 소속됐던 회사와의 계약 내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틴카일과 계약 당시 이전 소속사에 4억 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클라라를 영입한 걸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월 1천만 원씩 지급하는 조건으로 임대한 거였다"며 "2013년 6월 마틴카일과 계약을 맺은 직후부터 클라라 측은 총 4억 원의 돈을 분할 지급해야 하는데, 계약을 해지하면서 잔금이 남은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즉, 클라라가 향후 새 회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법적 공방이 일어날 소지가 농후하다. 당초 3년 4개월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새로운 회사에 들어갈 클라라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갈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클라라 마틴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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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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