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소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김연아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소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 I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 2연패를 전망했다.

IOC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링크의 여왕 김연아'라는 제목의 기사로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IOC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고 공백기를 가진 뒤 올해 세계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1988년 카타리나 비트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사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은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932년), 독일의 비트(1984·1988년)까지 두 명에 불과하며, 오는 2월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도전장을 던졌다.

IOC는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고 최고의 자리에 익숙해졌다"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격조 높은 표현과 무결점 기술로 228.56점이라는 기네스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의 올림픽 역사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연아 카멜'로 불리는 스핀으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중의 넋을 잃게 만들었다(spellbound)"며 "그것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가장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IOC는 "김연아가 휴식과 부상으로 공백을 가졌고, 지난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센세이셔널'한 컴백을 했다"며 김연아의 지난 4년간 도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연아는 부상 이후 첫 복귀 무대였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으로 우승했고, 지난 5일 마지막 국내 무대에서도 227.86점을 기록하며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IOC는 "나는 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하고, 내가 잘하는 것이라서 빙판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며 "올림픽은 가장 큰 대회이며 다시 경험해보고 싶다"는 김연아의 복귀 인터뷰를 전했다.

이어 "김연아가 9월 오른발 부상으로 6주간 다시 빙판을 떠나 있었지만 이 모든 장애는 다시 정상으로 오르기 위한 여정의 일부였다"며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 2연패에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confident)"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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