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개된 MBC 기황후 스틸사진. 타나실리 역의 백진희가 촬영에 임하고 있다.

10일 공개된 MBC 기황후 스틸사진. 타나실리 역의 백진희가 촬영에 임하고 있다. ⓒ MBC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한 번 더 경신하며 20%의 벽을 넘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기황후>는 20.2%(전국기준)를 기록해 동시간 대 1위를 수성했다.

9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궁중 암투에서 승리한 승냥(하지원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석고대죄가 비중 있게 담겼다. 타나실리와 박씨(한혜린 분)를 오가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승냥이 사실 박씨의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을 세운 게 드러나며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박씨를 철저하게 배척했던 타나실리는 결국 소득을 얻지 못한 채 황후를 모함한 죄목으로 벌을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타나실리는 수 시간 동안 석고대죄를 하는 등 황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MBC 측은 10일 오전 백진희의 석고대죄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속치마 차림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는 모습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 1일 속초 세트장에서 약 5시간 동안 촬영됐다. 추운 날씨였지만 백진희는 독한 타나실리를 표현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현장 관계자는 "빗속 촬영을 할 때는 해가 져서 기온이 더 내려가 스태프들조차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할 정도였다"며 "백진희씨도 많이 추웠을 텐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9일 첫 방송된 KBS <총리와 나>는 5.9%,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황후 백진희 하지원 따뜻한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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