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의 한 장면

<예쁜 남자>의 한 장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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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상어> <미래의 선택> <예쁜 남자>는 하나같이 전작의 후광을 받지 못한 드라마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예쁜 남자>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는 시청률 4.3%(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5.4%를 기록한 이전 방송분보다 1.1%P 하락한 수치로 수목드라마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상속자들>과 MBC <메디컬 탑팀>은 각각 21.1%와 5.1%를 기록했다.

사실 <예쁜 남자>가 어느 정도 고전할 것은 이미 예상됐다. <상속자들> 때문이다. 히트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은 수목극 정상을 유지했던 KBS 2TV <비밀>이 방송될 때에도 2% 내외를 차이를 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정도의 고전은 예상 밖이다,

알려진 대로 <예쁜 남자>는 만화가 천계영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거기에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과 <최고다 이순신>을 흥행시킨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주연을 맡고, 영화 시나리오로 필력을 인정받은 유영아 작가와 케이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정정화 PD가 손을 잡아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왜 이리 되었을까?

먼저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상속자들> 역시 판타지적인 내용으로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김은숙 작자 특유의 필력으로 드라마를 감칠맛 나게 그려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예쁜 남자>는 유치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10대와 20대 초반의 여성들의 호응을 받을 법하지만. 이미 <상속자들>에게 빼앗겨 기대하기 어렵다,

<예쁜 남자>를 더욱 암울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의 앞날이다. 20부작인 <상속자들>과 <메디컬 탑팀>이 종영을 4회 밖에 남겨 두지 않아 기회가 올까 싶지만, 톱스타와 화려한 제작진으로 무장한 MBC <미스코리아>와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 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예쁜 남자 장근석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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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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