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하는 씨스타 다솜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하는 씨스타 다솜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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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도전한 그룹 씨스타 다솜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다솜은 과연 수지를 잇는 차세대 '연기돌'이 될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첫 회에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으로 등장한 다솜은 오디션을 보러 가던 중, 자전거 사고가 났다. 상대는 언니 공수임(황선희 분)의 선배인 변호사 박현우(백성현 분)였다. 두 사람은 첫 방송에서부터 악연으로 마주쳤다.

다솜은 천지분간을 못해서 부모의 속을 썩이는 백수 공들임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세탁소를 지키라고 한 부모의 말을 어기고, 세탁소에 걸려 있는 손님의 옷을 입고 오디션장으로 간 공들임은 자전고 사고를 당했다. 공들임은 잘못을 따지는 박현우에게 "법대로 하자"고 큰소리를 쳤다.

사고 때문에 오디션에 늦은 공들임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줄 아느냐"면서 "한 번만 내 노래를 들어달라"고 사정했다. 눈물까지 글썽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찢어진 옷을 입고도 오디션장으로 향했던 공들임은 결국 오디션을 보지 못하고 오디션장을 떠나야 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다솜은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뮤직비디오에는 출연했지만 정극 연기는 처음이었다. 연기력을 검증받는 것은 물론이고, 윤아(소녀시대), 아이유, 수지(미쓰에이) 등 앞서 활동하는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들과의 차별점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거웠다.

그러나 이날 첫 방송된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는 다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다솜이 소화한 공들임은 상큼하고 발랄한 20대 여성이었다. 아직 연기에서 깊이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다솜은 많은 작품 중에서도 유난히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로 연기돌 대열에 합류했다. 무난한 신고식을 치른 다솜이 앞으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솜 씨스타 연기돌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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