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컴백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모던 타임즈>에 수록된 신곡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아이유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인 신승훈이 눈에 띄는 후배들로 아이유, 프라이머리, 버스커버스커를 꼽았다.

최근 신승훈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유 잘 한다. 깜짝 놀란 게 2011년 KBS 가요대상 때 선후배 간에 노래 부르는 게 있었는데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불렀다"며 "그때 '어린 애가 뭐 이렇게 노래를 해석하지?' 싶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예쁘장한 국민 여동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아이유 다음으로는 프라이머리를 꼽았다. 신승훈은 "프라이머리는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게 있다. 배울 게 있다"며 "힙합, 네오소울 등, 기타 라인을 보면 제대로 배운 친구다. 하나하나 잡는 게 디테일과 깊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음악 프로듀셔 프라이머리 ⓒ 아메바컬쳐


밴드 버스커버스커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승훈은 "버스커버스커도 참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런 노래도 있어줘야 한다"며 "기술적이지 않은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밴드 음악이 커야 가요계가 큰다. 비틀즈, 퀸. 모두 밴드다"라며 "우리나라는 밴드가 어느 정도 됐다가 또 잘 안 되는데, 밴드의 멤버들이 합해져서 자유롭게 같이 음악을 만들면 다양한 음악이 나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은 요즘 가요계 후배들에게 "1위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LP시대라면 지금 20대들은 CD플레이어 하나가 있을까 말까한 시대이다"라며 "앨범 한 장은 평생 자신의 음악으로 남아 있는 것인데, 요즘에는 음원시장이라는 것 때문에 너무 쉽게 음악이 나오고 너무 쉽게 사라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한 이틀 사랑 받으면 '이 정도면 됐어요' 하는데 요즘에 1위를 하는 게 특별히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그" 1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음악이 오랜 시간 사랑 받아야 하고 뮤지션으로도 실험정신도 있으면서 음악적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스커버스커 버스커버스커의 멤버들

그룹 버스커버스커 ⓒ 청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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