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4명의 배우들이 있다. '소간지' 소지섭을 비롯해 '공블리' 공효진, 그리고 각각 <응답하라 1997>과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서인국과 김유리까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만난 연출자 진혁 PD는 배우로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드라마스페셜<주군의 태양>제작발표회에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 주중원 역의 배우 소지섭과 사고를 당한 후 귀신을 보는 태공실 역의 배우 공효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드라마스페셜<주군의 태양>제작발표회에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 주중원 역의 배우 소지섭과 사고를 당한 후 귀신을 보는 태공실 역의 배우 공효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소지섭(주중원 역): "모든 스태프가 좋아하는 인성 좋은 배우"

"소지섭의 실제 모습은 '정말 인성이 좋은 배우'예요.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서 모든 스태프가 좋아하죠. 항상 미리 나와서 먼저 준비하고 있고, 대본 연습도 엄청 해요. 처음 만났을 땐 이런 역할을 해 본적이 없다며 걱정을 많이 했어요. 너무 캐릭터와 대본을 분석하다 보면 학구적이 될 수도 있어 걱정했는데, 캐릭터에 빨리 몰입했더라고요. 이제는 캐릭터 하나하나의 동작까지 체화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걸 많이 연기해 주고 있어요. 이 작품을 통해 소지섭에게 다른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효진(태공실 역): "감정몰입 빠른 배우, 캐릭터를 120%로 만들었다"

"공효진에게는 고맙죠. 옷도 한 벌만 입고 분장으로 다크 서클도 만들고 되도록 화장은 하지 않고 높은 굽도 신지 말아달라고 했거든요. 너무 가혹한 일일 수도 있었는데 그 모든 걸 기꺼이 받아들여 줬고 자기 캐릭터를 120% 만들어 줬어요. 또 감정몰입이 빠른 스타일이에요. 순간적인 순발력이 뛰어나다 해야 할까. <주군의 태양>은 웃으며 연기하다 다음 신에서는 울고, 또 다음 신에서는 무서워해야 하는데 이게 다른 배우면 쉬웠을까 싶어요. 대본 상의 캐릭터보다 공효진이 한 게 낫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 메이킹이 뛰어나요."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드라마스페셜<주군의 태양>제작발표회에서 쇼핑몰 보안팀장 강우 역의 배우 서인국과 아시아 최고 모델이자 가수 태이령 역의 배우 김유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드라마스페셜<주군의 태양>제작발표회에서 쇼핑몰 보안팀장 강우 역의 배우 서인국과 아시아 최고 모델이자 가수 태이령 역의 배우 김유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김유리(태이령 역): "'반전 매력'을 위한 카드…코믹 변신 기대"

"김유리는 '반전 매력'을 위해 캐스팅했어요.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도도하다는 이미지가 있고, 1부에서도 '도도한 여배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거든요. 이건 주인공들 위주로 가느라 그런 거고요. 뒤로 갈수록 극도로 코믹한 역할을 소화해 줄 겁니다. 전혀 웃길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웃긴 모습을 보여줄 때를 위해 캐스팅했어요."

서인국(강우 역): "머리가 좋고 노력하는 배우…앞으로 기대된다"

"서인국은 가수로 인기도 많고, 드라마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보여서 캐스팅했어요. 사실 서인국이 먼저 하고 싶다고 했고, 하다 보니 마음에 들었죠. 1~2부만 보면 조금 어색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서인국은 머리가 좋고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에요. 뒤로 갈수록 좋아지고 자연스러워질 겁니다. <주군의 태양>이 끝나면 연기자로서 서인국이 좀 더 괜찮아져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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