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연출한 고 김종학 PD의 빈소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 차병원에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마련됐다.

1977년 MBC에 입사한 이후 <수사반장>(1981)과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등을 연출하며 스타 PD 반열에 올랐던 김종학 PD는 최근 SBS드라마 <신의> 출연료 및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일부 배우 및 스태프·조카 등으로부터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김종학 PD는 이 때문에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 사진공동취재단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연출한 고 김종학 PD의 빈소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 차병원에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마련됐다.

고 김종학 PD의 사망과 관련,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고인은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을 연출해 온 스타 감독이었으나 그 역시도 잘못된 외주제작시스템의 가해자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한 뒤 "다시는 고인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사의 무소불위 불법적 관행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학 모라시계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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