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드라마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밤차' '아리송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돌이키지마' 등을 히트시며, 7080 가요계 원조 디바로 군림한 이은하가 KBS <드라마스페셜-불침번을 서라>(극본 정지은, 연출 이덕건)를 통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불침번을 서라>는 아파트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오물이 담긴 쓰레기봉투 투척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불침번을 서게 되며 벌어지는 드라마다. 이은하가 맡은 역할은 늦은 나이에 임신한 몸을 이끌고 동네방네 참견하고 다니는 아파트 내 반장이다.

이어 이은하의 파격 변신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은하는 뽀글이 퍼머 머리의 완벽한 동네 아줌마로 변신했으며 만삭인 배를 받쳐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은하는 뮤지컬 <메너포즈>에 출연한 바 있지만 드라마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은하가 연기자로 새로운 날개를 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불침번을 서라>는 8월 7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