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청률 1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현재 시청률 1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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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드라마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드라마를 방영한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전반적인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보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은 편이지만 분명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시청자들은 이른바 '본방 사수'를 하지 않는 편이다. 제 시간에 드라마를 못 봐도 재방송으로도 볼 수 있고 케이블 방송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도 안 되면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를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드라마 보는 이들도 무척 많다.

문제는 이런 경우, 드라마를 아무리 열심히 봐도 유효 시청률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청률은 전국에서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들이 본 방송을 시청할 때 집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청률 집계 방식은 변하지 않다 보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시청률은 계속 낮아질 수밖에 없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이나 뉴스 역시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체감으로 와 닿는 것은 드라마 시청률이다.

그래서 최근 드라마 시청률은 두 자릿수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중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는 것은 MBC <백년의 유산> 종영 이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KBS2 <최고다 이순신>을 비롯해 KBS1 <지성이면 감천>, MBC <금 나와라 뚝딱>,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도덕적인 사건> 정도이다.

MBC <불의 여신 정이>도 10%를 넘기긴 했지만 이제 막 방영을 시작했기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KBS2 <상어> 역시 12회 만에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 외에 대부분의 드라마는 시청률 한 자리에 허덕이고 있다.

그래서 요즘 방송가에서 드라마는 시청률 두 자릿수만 기록하면 성공이고, 20%를 넘으면 대박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백년의 유산>이 종영한 이후로 시청률 30% 드라마는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 집계 방식을 변경하던지, 아니면 시청률에만 연연하는 풍토가 바뀌던지, 무언가는 변화해야할 상황인 듯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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