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풋살 대표팀

한국 풋살 대표팀 ⓒ 정유석


한국 풋살대표팀이 마카오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승리를 거뒀다.

풋살 대표팀은 지난 26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풋살경기장에서 펼쳐진 실내&무도 아시아경기 대회 풋살 A조 예선 1차전에서 마카오를 상대로 9-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날 대승으로 4강 진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반전 대표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마카오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마카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필사적으로 수비에 나선 마카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간간히 얻어낸 기회 마저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됐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불안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양팀 모두 무득점으로 전반을마쳤다.

 후반 14분 김호진이 선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후반 14분 김호진이 선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 정유석


후반전에 들어서 대표팀은 마카오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4분 김호진이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다. 이후 후반 6분 김경근이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후반 8분 쳉쳉롱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차분하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가져가면 전열을 가다듬었다. 결국 후반 13분 김경근이 한골을 더 추가했고 15분에 서대윤이 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5분 서대윤이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후반 15분 서대윤이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 정유석


마카오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대표팀의 4번째 득점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서대윤의 골이 터진 지 1분도 되지 않아 자책골로 한골을 더 허용했고 후반 16분에는 골을 기록했던 첸첸롱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대표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대표팀은 후반 17분 최경진, 18분 이정진, 19분 이민용의 릴레이 골로 9-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개막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대표팀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바로 직전 펼쳐진 쿠웨이트와 홍콩의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홍콩을 4-2로 눌러 승점 3점을 확보해 대표팀과 동률을 이뤘으나 소나기골을 퍼부은 대표팀이 골득실에서 쿠웨이트에 앞서있다.  

대회 첫승을 신고한 한국은 6월 28일 홍콩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회 2연승과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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