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 출신 가수 백아연의 쇼케이스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SBS 출신 가수 백아연의 쇼케이스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 최용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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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아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a Good Girl(어 굿 걸)> 컴백 쇼케이스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7시부터 진행된 쇼케이스에 많은 취재진과 150여 명의 팬이 참석했다.

백아연은 지난해 9월 데뷔 앨범 <I'm Baek(아임 백)>으로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 중 가장 먼저 데뷔를 했다. 소녀 감성과 상큼한 매력의 곡들이 담긴 이번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 곡 'a Good Boy'를 비롯하여 '말해줘' '너 때문에' '맘에 들어' '산소처럼' 총 5곡이 담겨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a Good Boy'와 수록곡 '말해줘' '너 때문에'를 비롯해 지난 앨범 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K팝스타2> 신지훈과 백아연은 함께 영화 <레미제라블> OST 'I Dreamed A Dream(아이 드림드 어 드림)'과 이번 미니 앨범 수록곡 '말해줘'로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너 때문에'의 랩 피처링을 한 미쓰에이 멤버 지아도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백아연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퀴즈 이벤트 정답자에게 사인 시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음은 팬 카페와 SNS를 통해 뽑은 팬들의 질문과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걸 그룹 미쓰에이의 지아가 랩 피처링을 맡은 '너 때문에'의 무대를 함께 했다.

걸 그룹 미쓰에이의 지아가 랩 피처링을 맡은 '너 때문에'의 무대를 함께 했다. ⓒ 최용익



- 이번 앨범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은?

"타이틀곡이죠. 제일 마음에 드니까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된 거 같고, 두 번째로는 '말해줘'가 제일 애착이 갑니다."

- '감성 보컬' '강심장' '백사' '소녀감성'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는?
"저는 '강심장'. 물론 다른 수식어도 좋지만, 무대 위에서 떨지 않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많이 긴장이 됐지만, 저는 강심장이라는 수식어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 힘들었을 때 가장 힘이 되어준 노래는?
"제가 불렀던 '보고싶다'. 사실 오디션 때에도 그 곡을 불렀을 때 많은 응원을 얻게 되고, 많은 분께서 좋아해 주셔서 그런지 힘들 때 그 노래를 들으면 뭔가 힘을 받는 느낌이 들어, 항상 그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곤 해요."

- 요즘은 해피(애완견)와 싸우지 않나?
"숙소 생활과 앨범 준비로 바빠 많이 볼 수 없어 싸우지는 않습니다. 싸운다는 표현이 좀 그러네요."

- 만약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나?
"샤이니 키 선배님요. 왜 이런 반응이(웃음). 제 평소 이상형이 웃는 게 예쁜 분이에요. 키 선배님 웃는 모습이 예뻐서요."

 기자 간담회

기자 간담회 ⓒ 최용익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쇼케이스가 끝나고 나면 긴장이 풀릴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소감이 어떤가?
"조금 전 무대 끝나고 대기실 밖을 나오는데 울음이 터졌어요. 그만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강심장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이번 활동하면서 그 수식어가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긴장 많이 했는데, 이렇게 끝나니까 시원하긴 하네요."

- 오늘 김예림씨(<슈퍼스타K3> 출신)의 음원 공개 후 반응을 보고 나서 어떤 느낌이나 각오를 다지게 됐는가?
"저도 솔직히 오늘 오전 내내 댓글들이나 기사들도 많이 보고 김예림씨 곡도 들어봤는데, 각자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비슷한 점이 별로 없는 걸 느꼈어요. 스타일이 다르니까 저도 이번 변신에 포인트를 줘서 저를 좀 더 알아주셨으면 하고, 너무 많이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스타일이 깜찍하고,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바뀌었는데, 율동을 하면서도 애교스러운 포즈가 나오는 것 같다. 평소에 애교가 있나? 무대를 위해서 연습을 했나?
"평소 성격은 털털한 편이고요. 애교가 그리 많지 않아 이 곡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원래 노래할 때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하지 않는데, 거울이 없으면 표정이 나오지 않아 연습을 못하겠더라고요. 그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해서 나온 거 같아요."

- 남자 가수 중에 함께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가 있나? 있다면 그 이유는?
"이번 미니 앨범에 B1A4 바로 선배님께서 랩 피처링을 맡아주셨거든요. 일단 바로 선배님이랑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노래는 성시경 선배님과 불러보고 싶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백아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백아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최용익


- 이번 타이틀 곡 녹음을 할 때 박진영씨가 어떤 주문을 했나?
"PD님께서 항상 감성을 중요시하시고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처음에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웃는 느낌이 들지 않아 '네가 낮은음을 불러도 웃으면 그 노래가 밝게 들리니까 웃으면서 부르라'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 지난 앨범 <I'm Baek>과 색깔이 많이 달라졌는데, 어떤 색깔이 본인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제가 1집 때는 발라드를 불렀고, 제가 제일 잘하는 발라드이긴 하지만, 나이 또래보다 성숙한 노래를 불렀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는 이번 'a Good Boy'가 제 정서에 좀 더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예림과 비교가 되는데 경쟁하기보다는 성장하는 친구가 된다고 생각한다. 김예림에게 어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싶나?
"저희가 다른 프로에서 만난 적이 있었거든요.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고요. 경쟁 구도가 아닌 서로에게 친해져서 도움이 많이 되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 이번 앨범이 기존 앨범이나 OST들과 색깔이 다른데,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은?
"OST나 기존에 불렀던 발라드들도 너무 좋기도 하지만, 이번 노래 변신에 대한 시도가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 과거부터 본인에게 단점이라든지 지적받았던 부분 중 어떤 부분을 고치려 했나?
"제가 평소에 고음을 부를 때 목을 많이 조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OST 녹음도 하고 앨범 녹음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부르면 내 목소리가 어떻게 나오겠지'라는 게 가늠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소리를 부드럽게 내려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 솔로 활동을 하면서 외로운 점은 없나?
"솔로 활동을 하면 물론 혼자 하기 때문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그런 분쟁은 없어서 좋긴 한데, 대기실에 혼자 있을 때나, 멘트를 하거나, 기자간담회를 할 때도 모든 걸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힘든 점인 것 같아요."

- 그룹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은 가수가 있다면?
"15&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페이 언니의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노래를 해보고 싶습니다."

-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에 박진영 PD의 곡이 없는 이유는?
"일단 PD님 곡을 1집 때도 받지 않고, 2집 때도 받지 않았는데, 아직 저에게 맞는 곡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PD님께서도 저에게 맞는 곡이 나오면 그 곡을 부르라고 지지를 해주세요. 앞으로 나올 앨범에 PD님 곡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K팝스타2> 후배들을 보면서 무슨 느낌이 드나?
"<K팝스타2>를 한 번도 빠짐없이 봤는데 저희 때보다 연령대가 낮은 친구들이 나오고, 생방송 무대에서 떨지 않아 놀랐어요. 다들 너무 잘해서 선배로서 뿌듯했어요."

백아연 A GOOD GIRL 너 때문에 박진영 K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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