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최일구의 끝장토론> 진행에 나선 최일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tvN <최일구의 끝장토론> 진행에 나선 최일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 CJ E&M


최일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tvN에서 토론 프로그램 진행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최일구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최일구의 끝장토론> 기자간담회에서 "2월 초에 MBC에 사표를 내고 제2의 인생을 건설하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일구는 "4월 둘째 주부터 <SNL 코리아>에서 '위크엔드 업데이트' 진행을 시작했고, 한 두 회 방송이 나간 후 <끝장토론>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MBC에서도 토론 진행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잘해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한 번 도전해보겠다는 자세로 수락했다"고 전했다.

최일구는 <최일구의 끝장토론>의 콘셉트를 '현장 밀착형'이라고 소개했다. 매주 토론 소재에 대해 최일구가 직접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 토론의 합의점을 찾겠다는 것. 아울러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토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최일구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게 있으면 패널 분들께 그때그때 질문도 하겠다"면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그를 두고 '좌파'라 칭하는 것에 대해 최일구는 "내가 왼쪽으로 치우쳤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나는 가운데에 똑바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엄연히 엇갈리는 입장을 가진 패널이 나올 것이고, 뒤에 앉은 시민 토론단의 생각도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편향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한 최일구는 "엇갈리는 의견을 어떻게 정리해 종합할 것이냐가 내 앞에 놓인 과제다. 처음 하는 일이라 한 번에 잘할 순 없겠지만,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진행 능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일구의 끝장토론>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최일구와 함께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송채경화 한겨레 기자가 진행에 나설 예정이다.

최일구 끝장토론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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