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서지석(32)이 5세 연하의 플로워리스트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서지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결혼식을 한 시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지석은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많이 축하해주십시오."라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첫 인사를 전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결혼 소감은.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잠을 못 잤다. 이제 실감이 좀 나려고 한다"

- 첫날 밤 계획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간다. 개인 수영장이 있는 빌라에 묶게 됐다. 거기서 예쁜 초를 태우고, 첫날밤을 계획하려고 한다"

-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 결혼을 좀 빨리하게 됐다.
"연예계 종사하는 분들이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할 신부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꼭 결혼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결심을 하게 됐다"

- 신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어떤 말을 했는지. 
"신부가 너무 긴장을 해서 말을 못 할 정도로 떨고 있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잘 살자'고 하면서 웃으면서 나왔다"

- 자녀 계획은.
"결혼을 서두르다 보니까 지인들이 혹시 2세를 이미 가진 게 아니냐는 질문을 하셨다. 하지만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 한 2년 후에 2세를 가질 예정이다. 딸2, 아들2 낳고 싶다"

- 언제 신부를 만났는지.
"작년에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처음 보게 됐다. 술자리에서 처음 본 순간 반해버려서 바로 대시를 해서 계속 쫓아 다녔다. 그게 계기가 돼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 신부의 어떤 점에 반했는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상형에 가까웠다. 아담하면서 굉장히 예쁘다. 한 눈에 반했다"

-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에게 한 마디.
"아직 프러포즈도 못 했는데 나한테 시집오게 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살면서 더 많이 행복하게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 팬들에게
"팬들에게 먼저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기사를 통해서 먼저 알리게 돼 죄송하다. 앞으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마지막 인사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온 것 같다. 저한테는 일생일대의 큰 날이다. 앞으로 신부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서로 존경하면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서지석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개그맨 임하룡이 축시, 포맨·아이유·유리상자가 축가를 맡았다. 사회는 가수 허영생이 볼 예정이다.

한편 KBS 21기 공채 탤런트 출신 서지석은 2001년 KBS 드라마시티 <사랑하라 희망없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일랜드> <미스터 굿바이> <열아홉 순정>,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영화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