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18일 정오 봄기운을 가득 담은 새 미니앨범 '꽃그늘'을 발매하고 봄의 뮤즈로 변신한다.

지난 해 발매한 '데칼코마니(Decalcomanie)' 앨범에서 자신이 직접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루시아.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해진 감성과 가창력으로 봄에 어울리는 서정적이면서도 풍성한 감성을 한껏 보여줄 계획이다.

특유의 우아하고 고풍적인 선율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리는 봄의 이면을 고풍적으로 풀어낸 타이틀곡 '그런 계절'을 포함해 고은 시인의 시 구절에서 제목을 따 온 '사과꽃', 5월에 타계한 고 피천득 시인을 기리는 '5월의 당신을'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됐다. 이 중 루시아의 대표곡인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최초 데모버전 등 2곡은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고 특별히 CD에만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루시아는 오는 6월 8일과 9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새 앨범 '꽃그늘' 발매를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월 열린 단독공연 '처음'을 5분 만에 전석 매진시키며 새로운 공연계 보증수표로 등극한 루시아의 이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4월 18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