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보리가 8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은 2010년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모습.

포토그래퍼 보리가 8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은 2010년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모습. ⓒ MBC


포토그래퍼 보리(본명 이보경)가 8일 오전 별세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리는 지난 3월 말 뇌출혈 증세로 입원, 최근까지 투병해 왔다. 그러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8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40세.

보리는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2011년 달력 프로젝트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Mnet <슈퍼스타K3> 생방송 진출자들의 화보를 비롯해 이효리·최지우 등 톱스타들의 화보 촬영을 담당, 국내 최고의 여류 포토그래퍼로 손꼽혀 왔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화보는 배우 유승호의 군입대 전 화보집인 <트래블 레터>(Travel Letter)가 됐다.

그의 별세 이후 가수 윤종신은 SNS를 통해 "명복을 빕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뇌출혈로 투병 당시 배우 최강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등도 SNS에 그의 쾌유를 기원한 바 있다.

한편 포토그래퍼 보리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특1호실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별다른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

보리 무한도전 슈퍼스타K 유승호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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