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가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 티엔터테인민트
유지태가 연출한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가 지난 9일(현지시각) 제 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마이 라띠마>는 지난 6일 시작된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상영돼 각국의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주요 외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스케줄까지 조정하면서 응했던 만큼 영화의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상황이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 제롬 클레멘트(Jerome Clement)는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면서 "이 영화가 유지태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가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 티엔터테인민트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주신 도빌 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과 투자·배급사에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주요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제 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유지태는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마이 라띠마>는 세상이 등 돌린 외로운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국내 개봉은 오는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