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김장훈 독도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김장훈이 8월에 진행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이 3만명의 세계인 앞에서 '독립군 애국가' 열창하게 됐다. ⓒ 이정민


김장훈이 전미 투어를 앞두고 3월23일 세계 최대 기부 행사 중 하나인 '핑크리본 도네이션 마라톤파티'에서 메인콘서트를 진행한다.

5월11일 LA 그리크 씨어터공연으로 전미 투어 첫 공연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김장훈은 핑크리본의 최대행사인 3월23일 핑크리본 마라톤파티에 초청받았다. 핑크리본 측에서 이례적으로 '김장훈 레이스'를 만들어 주었고, 김장훈의 요청으로 김장훈팀에 한해 붉은악마의 상징인 빨간 티셔츠까지 허용을 하면서 진행을 하다가 김장훈의 공연실황영상을 본 핑크리본의 관계자들은 김장훈에게 메인 공연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LA 핑크리본 마라톤파티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사다. 40달러 이상씩 내고 마라톤이나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인원만 3만명, 전체 파티에 참가하는 인원만 10만명에 달한다. LA 시민 전체가 핑크상징물 하나씩을 표현하는 세계 최대 기부 행사 중의 하나로 하루 행사에서만 수백억의 기부금이 조성이 된다.

김장훈의 공연은 한 시간 정도로 이루어지며 김장훈의 메인 공연 앞에는 미국밴드들의 공연과 <댄싱위드 더 스타즈> 우승자들의 공연 등이 오프닝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 측은 "행사의 규모가 워낙 커서 김장훈씨도 공연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대개의 LA공연처럼 교민위주의 공연이 아닌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행사인 만큼 밴드도 다국적밴드로 짜고 있으며 댄서들 또한 흑인과 백인의 조합으로 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 스테이지 같은 첨단장비도 동원되며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공연의 마지막곡으로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며 노래 중간에 국악팀과 상모팀이 함께 하여 세계인들에게 우리 것을 보여주는 충격을 주고자 최고의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공연은 내 노래반, 팝송반으로 이루어 질 텐데 마지막곡 선정에 한 달정도 걸렸다"며 "결국 '독립군 애국가'로 정했으며 의미는 애국가이나 멜로디는 '올드랭사인'이니 현지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강력함과 감동, 유머, 따뜻함이 담겨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미국에서의 첫 단추를 멋지게 꿸 수 있도록 하겠다. '독립군 애국가'를 세계인 앞에서 미국밴드와 한국가수, 그리고 국악, 상모가 함께 아우러지는 건 상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3월23일 행사를 마친 후 잠시 귀국했다가 4월7일 출국한다. 4월7일에 상하이로 가서 상하이미디어그룹과의 연간 큰 공연에 대한 회의를 한 후(김장훈은 상하이미디어그룹의 공연연출 총감독으로 임명된 상태) 상하이에 일주일쯤 머물다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5월11일 LA부터 전미 미라클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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