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팀이 해산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보영 소속사의 김상유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대표 옆으로 이지원 PD, 노우진, 김병만, 박보영, 리키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팀이 해산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보영 소속사의 김상유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대표 옆으로 이지원 PD, 노우진, 김병만, 박보영, 리키김. ⓒ 이정민


SBS <정글의 법칙>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난글을 올렸던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 김상유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11일 오후 <정글의 법칙>팀은 20여일 간의 뉴질랜드 편 촬영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김병만·리키김·노우진·박정철 등 기존 출연자를 비롯해 박보영·정석원·이필모 등 새롭게 합류한 출연자들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상유 대표는 출연진들과 함께 자리해 "일단 죄송스럽다"며 "한 번씩 이동할 때마다 연기자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눈에 보일 정도로 힘들어해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 대표는 "두 번째 생존지역에 갔을 때에는 예상치 않은 폭우로 밤새 제작진과 연락이 두절됐고, 아침에 스태프들이 철수를 도우러 갔을 때에도 4시간이 넘도록 오지 않아 화도 나고 감정이 격해졌다"며 "그 부분에 대해 조금 과한, 개인적인 '마음의 소리'를 표현했던 건데 외부적으로 흘러나갔다.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진짜냐 가짜냐는 제가 현장에 가질 못해 얘기할 것이 없다. 다만 제가 과장되고 격하게 표현했던 것은 정말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며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 전체로 불거진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한 김 대표는 "불만을 드러낸 게 외부로 가는 건 생각 못했다. 제작진과 다 풀고 (글을) 지웠는데 새나간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죄송하다"는 말로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를 두고 정순영 국장은 "베이스 캠프에서 김 대표에세 '현장에 가지 마라, 연기자가 의지하게 된다'며 강하게 막았는데, 그러다 보니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다"며 "지금은 모든 오해가 풀렸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PD 역시 "박보영이 첫 생존지에서도 고생을 많이 해서 김 대표가 걱정이 많았다. 또 폭우로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김 대표가 걱정했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제작진과 김 대표 사이에 어떤 불화나 마찰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긴급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서로 걱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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