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표민수 감독, 김태훈 감독.

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표민수 감독, 김태훈 감독. ⓒ 이정민


<아이리스2>의 제작자 정태원 대표가 "시즌1에 버금가는 시즌2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 2TV <아이리스2>의 방송을 일주일 앞둔 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년여 만에 만들어진 시즌2에 대해 "시즌1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버금가는 수준의 드라마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태원 대표는 "시즌1 때 상당히 반응이 폭발적이었음에도 첩보 액션은 한 번도 안 해본 장르였기 때문에 20부까지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타 방송국에서 스핀오프 <아테나>라는 작품을 하면서 뒷부분에 가서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험도 해봤다. <아이리스2>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감독, 작가진과 회의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아테나>의 패착에 대해 "비주얼은 있는데 드라마가 약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아테나> 때는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보려고 멜로보다 액션 쪽에 치중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은 채널의 결정권을 여성들이 가진 것 같다"고 이번에는 멜로 쪽에도 신경을 썼음을 강조했다.

  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표민수 감독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훈 감독.

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표민수 감독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훈 감독. ⓒ 이정민


때문에 <아이리스2>는 표민수 감독이 드라마를, 김태훈 감독이 액션을 특화해서 연출하는 체계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두 감독은 오히려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김태훈 감독은 "표민수 감독님이 연출한 액션신을 보면서 재밌는 그림들을 발견했다"며 "호흡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없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적으로는 시즌1보다 훨씬 현실적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정태원 대표는 "지금 북한은 김정일 사후 김정은의 시대가 됐다"며 "3차 핵실험을 한다는 배경을 바닥에 깔고 대본을 쓰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남과 북,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제작발표회에서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 이중첩자 백산 역의 배우 김영철,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 NSS요원 지수연 역의 배우 이다해, 전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 역의 배우 이범수, NSS 신임 부국장 최민 역의 배우 오연수,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의 배우 임수향,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의 배우 이준, 미녀 간첩 박태희 역의 배우 윤소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제작발표회에서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 이중첩자 백산 역의 배우 김영철,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 NSS요원 지수연 역의 배우 이다해, 전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 역의 배우 이범수, NSS 신임 부국장 최민 역의 배우 오연수,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의 배우 임수향,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의 배우 이준, 미녀 간첩 박태희 역의 배우 윤소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한편 <아이리스2>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를 그린다.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NSS 전 국장 백산(김영철 분)이 체포된 상황에서 NSS에 새로 부임한 최민(오연수 분) 부국장의 지휘 아래, 정유건(장혁 분)과 지수연(이다해 분)은 아이리스의 실체를 추적한다.

3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NSS와 아이리스의 승부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KBS 2TV <아이리스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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