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이 그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강풀이 그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 강풀닷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었다. 이번처럼 간절하게 이기기를 바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부디. 반드시. 꼭. 이기자."

<26년>의 만화가 강풀이 13일 오후 예고했던 웹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예정했던 12일보다 하루 늦게 공개된 이 웹툰을 올린 뒤 강풀은 위와 같은 소감을 트위터를 통해 남겼다.

지난 8일 강풀은 "'나는 왜 문재인을 지지하는가'라는 좀 긴 만화를 그리려 한다. 여러분의 다양한 문재인 지지 이유도 만화에 함께 그리고 싶다"고 밝히고 의견을 모집해 왔다. 

이 만화에서 강풀은 "며칠 만에 정말 많은 분이 지지 이유를 보내주셨다"면서 "천 단위가 넘는 분들의 글 중에서 몇몇 분의 지지 이유를 추렸다. 여기에는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없고 오로지 문재인 후보만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만화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원하는 광주의 30대 연구원, 성 평등 고용촉직 5개년 계획을 지지하는 부산의 20대 주부, MBC 정상화를 원하는 인천의 30대 항공사 승무원,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지만 이제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울의 30대 주부 등 전국 유권자들의 다양한 지지 이유가 강풀의 만화와 함께 담겨 있다.

이어 강풀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 공약을 내세운 대통령이 될 사람을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며 "다시 사람이 먼저입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영화 <26년>이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강풀은 지난 8일부터 매일 투표독려 만화인 '투표하자툰'을 게재하고 있다.

 강풀의 '문재인 지지' 만화 중 일부

강풀의 '문재인 지지' 만화 중 일부 ⓒ 강풀



강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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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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