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2009년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가수 신해철이 2009년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 권우성


"그분을 잃고 분노와 무기력함을 느꼈을 때 무대 위의 님을 보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어요. 그 뒤로 신해철씨 관련된 글을 보면 마치 친구를 만난 듯 반갑고 기분이 좋아져요. 아, 예전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때 부터 팬이긴 했는데. 늘 고맙습니다." (@mi*********)

트위터 상의 한 팬이 신해철에게 남긴 글이다. 7일 신해철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그대에게 for 문재인 +안철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신해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대에게 for 문재인+안철수 'Reboot the Nation' ver 1.0 완성되었습니다. 잠시 후 mp3올리겠습니다. 멜론, 벅스 등 거치지 않고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배포는 여러분 손에 맡깁니다"라며 홍보를 부탁했다.

신해철이 완성한 이 곡은 7일 오후 열릴 예정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부산 유세를 위해 만든 곡이다. 공연 연출을 맡은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는 "가수 신해철씨가 오늘 있을 부산 문재인 유세에 '특별히' 쓰라고 만들어 준 '그대에게(reboot the nation V1.0 )'를 배포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신해철은 "백신형태로 제작된 그대에게 "reboot the nation 1.0" 프리웨어임. 패배주의, 모략, 불신, 증오, 굴종 바이러스 치료 희망 2.0 끈기 2.2 공존2.3 포함 귀하를 단기영업 사원으로 고용함"이라고 곡을 설명했다.

지난 9월 고 노무현 대통령 공식 추모음반인 <탈상(脫傷),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에 '굿 바이 미스터 트러블'을 수록했던 신해철은 그간 자신의 노래를 선거 캠페인송으로 사용 허락을 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2009년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에서도 <그대에게>를 부른 바 있다.

한편 김형석이 작곡하고 만든 곡에 판화가 이철수의 판화를 배경으로 가수 김C가 나레이션을 입힌 <사람이 먼저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터넷과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해철 문재인 안철수 김C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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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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