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

배우 이종혁 ⓒ 최영민


이종혁이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에서 악당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애니메이션 <가디언즈> 간담회가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류승룡·한혜진·유해진·이종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종혁은 "새벽에 여수에서 촬영을 마치고 왔는데 VIP 시사회까지 2번 보는 게 힘들 것 같아 자려고도 생각했는데, 눈이 시뻘게질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며 "더빙할 땐 몰랐는데 '내가 이렇게 나쁜 놈을 연기했구나' 라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VIP 시사회 때 가족을 초대했는데 피치가 진짜 나쁜 역할이라 걱정이 된다"며 "이렇게 심하게 동심을 해치는 캐릭터인지 몰랐다. 혹시나 나를 욕하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공부 안 하는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목소리만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평상시에 하지 않는 연기를 하는 게 재미있었다"며 "악역을 맡았지만 나인줄 모를 수도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며 "평상시보다 목소리를 많이 깔아 일부러 피곤한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가디언즈>는 세상을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각기 다른 힘과 능력을 지닌 5명의 수호신 가디언즈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전 세계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을 보호하기 위해 펼치는 거대한 대결을 그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다. 이제훈,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유해진 등의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더빙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가디언즈 이종혁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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