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의 한장면

<착한남자>의 한장면 ⓒ KBS


주인공 중 누구 하나는 죽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한재희(박시연 분)와 안민영(김태훈 분)은 죗값을 받았고, 평범한 사랑을 꿈꾸던 강마루(송중기 분)는 전혀 다른 곳에서 서은기(문채원 분)와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마지막회는 18.0%(전국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2일 10.5%의 시청률로 시작한 <착한 남자>는 평균 15.3%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종영까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착한 남자>의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저마다 아쉬운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강마루 역의 송중기는 "정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분들과 헤어진다는 게 정말 아쉽다"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은기 역의 문채원은 "한 작품 안에서 이만큼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격변을 겪으며 살아가는 인물은 없지 않았나 싶다"면서 "서은기란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고, 배우로서 큰 모험이었던 작품이라 힘들면서도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털어놨다.

악녀 한재희를 소화한 박시연은 "재희의 아픔에 공감해주신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면서 "두달이 넘는 시간 동안 재희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가 15일 최종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가 15일 최종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 KBS


강마루의 동생 강초코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한 이유비는 지난 14일 촬영장을 찾아 배우와 스태프에게 직접 준비한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유비는 "훌륭한 작가 선생님,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 틈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강초코와 결혼한, 강마루 친구 박재길 역의 이광수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모두들 웃으며 밝게 촬영했다"면서 "송중기와 실제로 편한 사이라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이경희 작가님께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서은기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변호사 박준하 역을 소화한 이상엽은 최근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연장 방송을 했으면 하고 내심 바랐다"면서 "끝난다고 하니 정말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착한 남자> 출연 배우들은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종방연을 열고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한편 <착한 남자> 후속으로는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홍종현이 출연하는 <전우치>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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