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조혜련이 <힐링캠프>에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12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조혜련은 두 아이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며 힘들었던 사정을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쏟았다. 결혼 13년 만에 이혼한 조혜련은 그 책임을 자신에게 넘기며 "한 남자의 아내로서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1992년 데뷔 이래 한 번도 방송을 쉰 적이 없었던 조혜련은 이혼 당시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으로 잠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혜련은 "한국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있는 동안 이혼을 되돌리려고까지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본의 아니게 방송활동 20년 만에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는 조혜련은 "중국에 있는 동안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7개월간의 은둔 생활이 나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조혜련은 일본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 '한류 개그우먼 1호'로 평가받으며 화려하게 진출했지만,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히라가나송'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는 등 논란으로 6년 반 만에 일본 활동을 접었다. 이에 대해 조혜련은 "내 생각이 짧았다. 꼼꼼하고 신중하게 생각지 못했던 점 반성하고 있다"며 "일본 도전에 대해 후회도 했고, 나에게 실망했다"고 자책했다.

이혼 7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조혜련의 이야기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