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신정원 감독, 미래 보는 점쟁이 월광 역의 배우 양경모,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 역의 배우 김윤혜,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혁 역의 배우 이제훈, 특종 전문 기자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역의 배우 곽도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역의 배우 김수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점쟁이들>시사회에서 신정원 감독, 미래 보는 점쟁이 월광 역의 배우 양경모,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 역의 배우 김윤혜,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혁 역의 배우 이제훈, 특종 전문 기자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역의 배우 곽도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역의 배우 김수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혹독한 추위를 버티며 이들이 만들어낸 것은 코믹과 호러가 공존하는 퓨전 드라마였다. 영화 <점쟁이들>에 참여한 배우들이 저마다 맡은 임무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았다.

영화 <점쟁이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먼저 입을 연 것은 신정원 감독이었다. < 시실리 2km >(2004), <차우>(2009)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인 신정원 감독은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이 3부작의 완결작이라 생각한다"면서 "정체되지 않기 위해 다음엔 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신정원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점쟁이들>시사회에서 신정원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기존 작품을 통해 이미 소름 돋게 하는 공포와 상황을 깨는 반전 코미디를 선보였던 신정원 감독은 <점쟁이들>에 주역으로 6명의 배우를 선택했다. 김수로 이하 강예원·이제훈·곽도원·김윤혜·양경모가 그들이었다. 캐릭터별로 코믹과 액션, 호러가 나뉘기 쉬운 이야기 구조였지만 신 감독은 모든 캐릭터에 골고루 저마다의 코믹함이 묻어나오도록 연출 방향을 잡았다.

신정원 감독은 "배우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짧은 시간에 배우들의 본모습을 파악해서 그걸 끄집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면서 "각 캐릭터에는 실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히로인 강예원의 분투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화 봐달라"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특종 전문 기자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점쟁이들>시사회에서 특종 전문 기자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영화에서 강예원은 그야말로 온몸을 던졌다. 점쟁이가 아닌 기자 역으로 등장하는 강예원은 귀신들에 맞서 두 팔 두 다리를 휘저으며 저항하는가 하면 산과 바위를 넘고 물에까지 들어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강예원은 "점쟁이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이자 기자 역을 맡았는데 너구리 장비(잠수 장비)가 70kg이 넘는다"면서 "머리에 쓰는 장비만 해도 40kg이다. 작품마다 물에는 항상 들어갔기에 익숙한데 장비 때문에 없던 목 디스크와 어깨 디스크가 왔다"며 힘들었던 당시 경험을 소개했다.

기자 역을 맡은 데에 대해 강예원은 "한 분 한 분 기자들을 만나면서 인간적인 느낌을 받아왔다. 강한 모습보단 인간적인 모습으로 접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회 현장에 목발을 짚고 나타난 강예원은 "멋있게 액션을 찍다 다친 거면 좋겠는데 어제 계단에서 갑자기 발을 헛디뎌서 인대가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과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역의 배우 김수로가 "오, 주여"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역의 배우 김수로가 "오, 주여"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역의 배우 곽도원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소짓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점쟁이들>시사회에서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역의 배우 곽도원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영화에 대해 배우들이 강조한 점은 조화였다. 특히 김수로는 출연 배우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수로는 "현장에서 가끔 배우들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는데 우리 현장엔 모난 배우가 없었다"면서 "삶의 일부분이고 어떤 분위기로 인해서 긍정적이지 않거나 힘들게 일하는 게 너무 싫어서 가끔 이벤트도 하곤 했다"며 좋았던 촬영장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점쟁이들>은 불가사의한 악령이 활동하는 한 마을에 내로라하는 5인의 점쟁이가 모이면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내용을 담은 코믹 호러 영화다. 영화는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점쟁이들 강예원 이제훈 김수로 김윤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