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승부의 신>의 MC들

MBC <일밤-승부의 신>의 MC들 ⓒ MBC


탁재훈이 SBS <신사의 품격>에 카메오로 출연할 뻔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탁재훈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MBC <승부의 신> 녹화현장에서 "패배 이후 공약을 지키려 <신사의 품격> 마지막회에 나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승부의 신> 첫 대결에서 김수로에 패배, "김수로가 출연하라는 영화에 아무 조건 없이 1회에서 50회까지 전국 어디든 세계 방방곡곡 자비로 직접 출연한다"는 공약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메오 출연은 불발됐다. 그 이유를 두고 탁재훈은 "하필 그 날이 <신사의 품격> 마지막 촬영일이었다"며 "(김수로 쪽에) 가겠다고 했더니 '우리도 빨리 촬영 마치고 회식하러 가야 한다'고 답하더라"고 설명했다. 카메오가 나오면 촬영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히 회식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탁재훈의 출연이 '거부'된 것이다.

 19일 첫 방송된 MBC <일밤-승부의 신>

MBC <일밤-승부의 신>의 한 장면 ⓒ MBC


그러나 탁재훈은 "공약은 지킬 것"이라며 "그런데 김수로의 차기작이 미정이라 언제가 될 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수로 역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하반기에는 연기를 쉬려고 한다"며 "우정출연 같은 것이라도 할 때 (탁재훈을) 꼭 데려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꼭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무대'에 설 수도 있다. 현재 연극에 출연 중인 김수로는 "(탁재훈을) 연극 무대에 데려갈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탁재훈은 또 하나의 공약을 지켰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MBC 뮤직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에서 김종민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퍼니치킨'을 결성했던 탁재훈은 "음원 차트 3위 내에 들지 못하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를 두고 탁재훈은 "이 공약도 지켰다"며 "신곡이 음원 차트 3위에 들지 못해서, 활동은 않는 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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