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에 키스를 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에 키스를 하고 있다. ⓒ 이정민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1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피에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자리했다.

김기덕 감독은 문재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공수부대와 해병대의 관계다. 그분이 저보다 빠를 것 같다. 아시다시피 해병대과 공수부대는 치열한 경쟁관계다. 어디 휴가 가서 만나면 안 싸울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번에 그 분과 절대 싸우고 싶지 않은 관계다. 제 영화에 영감을 주는 세 분이 있는데 이창동 감독, 손석희 교수, 문재인씨다. 이번에 상을 받고 문재인씨에게 축하 편지를 받았는데 답장 안 하면 그러니까 답장을 한 것이다"라고 편지글에 문재인을 언급한 이유를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영화제에 많이 다닌 자신은 요령이 생겼지만 배우들은 그렇지못했다고 이야기하자 조민수가 섭섭하다며 말을 가로막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영화제에 많이 다닌 자신은 요령이 생겼지만 배우들은 그렇지못했다고 이야기하자 조민수가 섭섭하다며 말을 가로막고 있다. ⓒ 이정민


"그런데 여기까지다"라던 김기덕 감독은 "그렇게 제가 훌륭한 삶을 살지 않아서 그 분의 캠프까지 가면 제 건강하지 않은 삶 때문에 그 분에게 피해가 가니 멀리서 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김기덕은 "모든 분들이 훌륭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는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공개 지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에 키스를 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에 키스를 하고 있다. ⓒ 이정민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입고 있는 150만원 짜리 옷과 굽을 꺾어 신은 신발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피에타> 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입고 있는 150만원 짜리 옷과 굽을 꺾어 신은 신발이 눈길을 끈다. ⓒ 이정민


김기덕 문재인 페이타 조민수 베니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