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년 동안 교제한 10살 연하 재일교포 신부 '니모'와의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개그맨 정준하가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년 동안 교제한 10살 연하 재일교포 신부 '니모'와의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 이정민


정준하가 일본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의 독도 발언에 일침을 놓았다. 정준하는 "다케시마를 한국의 영토라 주장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식의 그의 주장에, 20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타무라 아츠시... 입 다무라 아저씨!"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일본 요시모토 흥업 소속의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독도 방문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한국 대통령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에 의해 양국 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 취한 행동이라면 너무 어리석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의 "일본 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에 대해 "천황 폐하에 배려가 없는 발언에 분노가 복받쳤다"며 사죄를 요구했다.

또, 타무라 아츠시는 지난 광복절에 김장훈이 독도를 수영으로 횡단한 것을 두고 "배우나 음악가가 섬에 헤엄쳐 건너는 일로 한국의 영토라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본 국민은 다케시마(독도)가 타국인들에게 '우리 땅'이라 불리는 것에 불쾌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타무라 아츠시는 일본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던하츠>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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