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드라마 <제3병원>의 촬영장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tvN 드라마 <제3병원>(연출 김영준, 김솔매 극본 성진미)의 기자회견이 열린 31일 경기도 화성의 세트장에서 정극에 처음 도전하는 소녀시대의 수영이 멤버들의 응원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영은 "멤버들이 한 번에 오지 않고 나눠서 오면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스탭들이 지쳐 있을 때 와주면 촬영장이 '업' 되니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민정은 "어제(30일)가 생일이었는데, 소녀시대의 유리 씨가 수영 씨와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며 "여자한테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도 기뻤다"고 자랑했다. 김승우 역시 "촬영장에 오면 '비타민' 수영 씨가 있어 충분히 에너지가 보충된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제3병원>에서 오지호를 사랑하는 귀여운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았다. 수영의 사랑을 받게 된 오지호는 "복 받은 것 같다"며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이 조금씩 계속 (촬영장에)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웃었다.

<제3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양한방 협진 병원을 다루는 메디컬 드라마다. 김승우와 오지호가 각각 양의학과 한의학의 대표로 실력을 겨루며, 김민정과 최수영 외에도 박근형·임하룡·임형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연출한 김영준 감독과 방송콘텐츠 진흥재단 주최 '제2회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성진미 작가가 함께 만드는 <제3병원>은 9월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