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걸그룹 티아라가 일본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티아라는 지난해 7월 일본 도쿄 시부야 악스홀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당시 20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일본 데뷔 1년만인 티아라는 올해 일본 투어 콘서트를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도쿄 등 총 6개 도시 11회 공연을 펼쳤다. 총 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에 2000여명에 비해서 20배 정도의 많은 팬들과 만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티아라의 2012년 일본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본 도쿄 부도칸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례적으로 평일에 개최하는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티아라의 부도칸 콘서트는 2만석 전석이 모두 매진됐다.

오후 6시 30분에 공연의 막이 올라가자 부도칸 공연장 안에는 "티아라!"를 연호하는 남성 팬들의 굵은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파란색 형광봉을 들고 기립하며 티아라가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티아라 은정.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은정.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 큐리.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큐리.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오프닝 무대. 티아라는 레드 컬러의 귀엽고 깜찍 발랄한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 섰다. '롤리 폴리(Roly-Poly)' '왜이러니' '티아라 매직 뮤직(T-aratic MAGIC MUSIC)' 등을 열창했다.

노래 중간 중간에 멤버들은 한국에서보다 한층 더 귀여운 매력으로 콘서트장을 꽉 메운 팬들을 위해 일본어로 직접 소통을 했다. 수려하게 일본어를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일본 진출을 위해 내내 연습했을 그 노력에 팬들도 많은 박수를 보냈다. 많은 남성 팬들은 기립한 채로 "티아라 가와이!"를 외쳤다.

'거짓말' '크라이 크라이(Cry Cry)' 등을 부를 때에는 화이트 의상의 단아한 매력으로 무대에 올라 남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깔끔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공연의 중반부에는 티아라에 새로 투입된 멤버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티아라의 8번째 멤버로 투입된 아름의 솔로도 무대가 펼쳐졌다. 아름은 이 자리에서 팝송 '프라이스 태그(Price Tag)'를  선보였다. 뛰어난 가창력과 매혹적인 음색으로 단박에 무대를 사로잡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티아라 효민.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효민.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


9번째 새로운 멤버인 다니도 무대에 올랐다. 오는 11월부터 국내 무대에서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다니가 일본 무대에서 먼저 처음으로 소개됐던 것. 14살의 다니는 수수하고 청순한 스타일로 매력을 발산했다.    

티아라와 같은 소속사인 7인조 걸그룹인 갱키즈의 특별 무대도 있었다. 갱키즈는 '허니허니((HONEY HONEY)'를 부르며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유닛으로 팀을 나눠서 각각 다른 노래를 선보이며 다양한 무대를 구사하기도 했다. '추추 트레인(CHOO CHOO TRAIN)'에서는 은정, 지연, 효민이 무대에 올라 힙합패션으로 무대를 꾸몄고, '큐티 허니(CUTIE HONEY, 아유미)'는 소연의 솔로 무대로 꾸며졌다. 소연은 블랙 탑과 핫팬츠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타카타(AITAKATTA)'는 보람과 큐리가 무대에 올라 화이트와 핑크를 매치한 스타일로 러블리한 무대를 선보였다.

 티아라 은정.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은정.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


'너 때문에 미쳐' '내가 너무 아파' '애플 이즈 에이(Apple is A)' 등을 부를 때 티아라는 반짝거리는 레드와 블랙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일본 팬들이 특히 큰 호응을 보였던 곡은 '야야야(YAYAYA)'와 '보피보피(Bopeep Bopeep)'였다. '야야야'에 맞춰서는 인디언 춤을 함께 따라 추기도 했으며 '보피보피'를 부를 때는 일본 팬들이 일제히 고양이 장갑을 끼고 같이 안무를 따라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에서 고혹적이고 감미로운 선율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리를 다쳐서 내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화영이 이 때에 기브스를 한 채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감미롭게 랩을 소화했다.

 티아라 9멤버 다니.

티아라 9멤버 다니. ⓒ 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 화영.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화영.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


마지막 엔딩 곡은 '로비도비(Lovey-Dovey)'. 팬들은 티아라와 함께 점프를 하면서 큰 호응을 보냈다. 팬들의 성원으로 멤버들은 3곡의 앙코르 곡을 더 부른 후에 부도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티아라는 총 18곡, 앙코르 곡까지 총 21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일본 팬들과 하나 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나 '처음처럼' '바이바이(BYE BYE)'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3곡만을 한국어로 부르고 그 외에 곡은 모두 일본어로 소화해냈다. 

 티아라 콘서트를 보러온 팬들.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콘서트를 보러온 팬들.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


 티아라 콘서트를 보러온 팬들.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콘서트를 보러온 팬들.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


이날 공연을 본 43세 아베 료우타씨는 "무대 위의 몸짓 하나하나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TV에서만 보던 티아라와 한 공간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며 호흡 할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1세, 이토 마사키씨는 "부도칸을 꽉 채운 그 웅장함에 완벽히 매료되었다. 티아라 멤버들은 모두 매력이 넘쳤고, 우리는 러닝타임 내내 즐겁고 행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들은 완벽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는 일본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가 '데이 바이 데이'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9번째 새 멤버인 다니와 함께 하는 새로운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티아라 소연.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아라 소연. 티아라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부도칸 공연장에서 일본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 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 8번째 새 멤버 아름.

티아라 8번째 새 멤버 아름. ⓒ 코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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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부도칸 데이 바이 데이 다니 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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