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국세청 본청.

서울 종로구 국세청 본청. ⓒ 권우성


국세청이 한류 연예기획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다.

국세청은 10일 역외 탈세혐의자 40개 업체에 대해 일제히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역외 탈세란 조세 피난처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국외로 도피시킴으로써 국내의 세금, 금융 규제 등을 피하는 행위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외국 과세당국의 조세정보교환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국외금융계좌 미신고자 중 역외 탈세혐의자를 선별해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중에는 국외 공연 등을 통해 연예 관련 용역을 제공하고 관련 대가를 별도의 해외계좌 혹은 현금으로 지급받고 신고를 누락한 엔터테인먼트사도 포함되어 있다.

K-POP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 연예기획사 소속 가수들도 활발히 국외 공연에 나서고 있는 상황. 국세청은 연예기획사에 대한 탈세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세무조사가 K-POP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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