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이용마 홍보국장.

MBC노조 이용마 홍보국장. ⓒ MBC 노동조합


MBC 노동조합 이용마 홍보국장이 김재철 사장의 최근 행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오마이스타>와 전화 통화에서 5일 경찰이 노조 집행부 5명에 구속영장을 재청구 한 것에 대해 "김재철 구하기의 한 방책이라 본다. 이번 파업국면을 슬기롭게 해결하기보다 일단 파업을 깨자는 생각이 강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를 깨서 다시는 저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자는 의지의 산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김사장의 최근 행보는 자신의 온갖 비리가 폭로된 이후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해고와 대기발령 모두 같은 맥락이다.  노동조합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겠다는 생각 뿐인 것 같다"고 김 사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또한 지난 4일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이 파업을 '불법 정치 파업'으로 규정한 것을 "여권에서 하는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조 대응에 관해 이 홍보국장은 "우선 영장 국면을 넘어가야 하겠고, 법원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 이제 파업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면서 강력 대처할 것을 시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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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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