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을 굳게 다문채 생각에 잠겨 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을 굳게 다문채 생각에 잠겨 있다. ⓒ 이정민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받고 있던 고영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3일 오후 고영욱에 대해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경찰서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고영욱은 귀가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23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영욱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고, 판사님의 심문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허리를 숙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미성년자 A양(18)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추가 피해자가 드러났으며, 서울서부지방검찰은 21일 고영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강간이 아니라도 위력을 행사해 간음했을 경우 법률상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 A양(18)를 강간한 혐의와 함께, 지난 4월 5일 같은 장소에서 A양을 간음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고영욱 기각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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