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벌리버블' 메시 리그 50호골의 대기록을 작성한 바르샤의 신화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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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버블(믿기 어려운, 놀라운) 메시!

'축구장의 아티스트' 리오넬 메시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서 혼자서만 4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4골을 폭발시킨 메시는 리그 50호골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올 시즌에만 58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72골(1경기당 1.24골)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같은 날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서 1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45호골을 기록,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5골차로 밀리고 말았다.

이제 리그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피치치)은 메시가 차지할 공산이 커졌다. 메시는 이 날 에스파뇰과의 경기서 전반 11분여 만에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환상적인 곡선을 이루는 왼발슛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뒤이어 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반칙에 힘입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가볍게 왼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2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9분에는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땅볼슛으로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며 시즌 10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5분 후에는 메시가 부스케츠가 얻어낸 페널티킥 마저 성공시키며 리그 50호 골을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홈 고별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서 메시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팀의 대승을 이끌며 의미있게 올 시즌 홈경기를 마쳤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으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메시는 이 날 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올 시즌에만 공격포인트 '100'(72골 28어시스트)의 고지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원정 최종전과 25일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파 델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남은 2경기서도 메시의 기록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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