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 FC Barcelona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스페인 선수협회 파업으로 지연되어 뒤늦게 열린 이날 경기에서 혼자 3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1 대승을 이끈 메시는 이로써 올 시즌 공식 경기 68골을 기록하며 1972-1973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기계' 게르트 뮐러가 보유하고 있는 67골 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전반 35분과 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연속 2골을 터뜨리며 '골 사냥'에 나선 메시는 후반 19분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말라가의 골문을 가르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선제골과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말라가를 4-1로 대파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바르셀로나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메시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57경기에서 68골 28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96개를 기록하고 있는 메시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70골 돌파와 공격 포인트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결승 탈락으로 안타까운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메시의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은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메시는 이밖에도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41골),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14골),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233골) 등 수많은 기록을 깨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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